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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나카무라 코우 저 | 문학동네 | 20070820
0원 → 8,820원
소개 아무 스펙 없는 이력서 한 통으로 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아남기!
가네시로 가즈키, 요시다 슈이치, 이사카 코타로의 후속주자로 평가되는 참신한 감성의 신인 작가 나카무라 코우의 데뷔작. 주유소 심야 아르바이트 이력서가 가져온 새벽 세시 도시 한복판의 비밀스런 랑데부를 담았다. [새로운 시작 3부작]이라는 이름이 붙은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책은 '청춘소설의 숨겨진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39회 문예상을 수상했다.
난생처음 써본 이력서로 주유소 심야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은 '나'는 어느 날, 스쿠터를 끌고 와 1리터도 안 되는 기름을 넣고 간 소녀에게서 한 통의 수상쩍은 러브레터를 받는다. '우루시바라'라는 특이한 이름의 그녀는 약대 입학을 준비하는 재수생인데, 밤새 공부를 하는 틈틈이 주유소 직원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라고 밝힌다.
혹시 괜찮다면 그런 자신을 위해 새벽 세시 정도에 체조를 해달라는 우루시바라의 부탁에, 다음날부터 매일 새벽 두 사람은 은밀한 '교신'을 나누게 된다. 누나의 절친한 친구 야마자키 씨와의 만남, 조금씩 알게 되는 누나의 과거, 우루시바라의 편지들, 주유소 선배 가토 씨의 수다 속에서 평화롭고도 기묘한 생활을 계속해나가는 나. 그리고 자전거 하이킹을 간 낯선 도시에서, 나는 나의 진짜 이름을 아는 누군가를 만나는데…. 〈양장제본〉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46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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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들
알렉산더 클루게 저 | 을유문화사 | 20121220
0원 → 11,700원
소개 역사적 파국에 희생된 사람들!
‘뉴 저먼 시네마’의 대부로 꼽히는 영화감독 알렉산더 클루게의 대표작 『이력서들』.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58번째 책이다. 작가로도 활동한 알렉산더 클루게의 문학적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단편집으로, 2차 세계대전 전후 개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전쟁, 살인, 망명, 강제수용소의 실험, 실정법과 처벌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며 곳곳에서 실험적인 서사 기법과 미학을 선보인다.
전쟁 기간 동안 우생학적 연구 차원에서 유태계 정치위원의 두개골을 확보하는 일을 맡은 군인, 한 명의 살인자는 뒤쫓으면서 주위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살육은 외면하는 검찰관, 전쟁 이후 한 곳에 정주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범죄를 저지르며 떠돌아다니는 여자….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이 지닌 저마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적 단죄는 과연 정의롭게 이뤄질 수 있는지, 정의는 무엇인지, 또 악의 실체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와 질문들을 던진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24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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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이력서 (박기권 시집)
박기권 저 | 문학의문학 | 20220127
0원 → 10,800원
소개 우리의 인생이 편편이 시였음을 깨닫게 하는 진솔한 시편들
세송재지기 박기권 선생이 50여 년에 걸쳐
틈틈이 써 온 글들을 한자리에 묶었다.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세월 자체가 시가 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다만 세월이 시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언어 이전의 어렴풋한 시적 형태에 불과해
그것을 시로 형상화시키는 것은 다른 작업이다.
여기 58편의 시들엔 젊은 날의 추억이 갈피갈피 고이 접혀 있고,
저자가 매일의 산책길과 여행길에서 접하는
자연과의 교감과 감흥이 소박한 필체로 잘 구현되어 있다.
인생의 기나긴 길에 우정의 동행이 더해져 때로 흥취가 일고 때로 정감이 샘솟는다.
해서 독자들은 자신의 인생 또한 편편이 시였음을 은연중에 깨닫게 되는 것이다.
시집 말미에 실린 백거이의 ’장한몽‘과 ’비파행‘에 대한
선생의 편역은 적확하면서도 유려해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듯 싶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743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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